초한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초한지에서 유래 된 고사성어, 사자성어, 단어, 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수천년전에 만들어진 말들 이지만 요즘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시험문제에도 자주 등장하죠. 단순히 성어와 뜻을 외우는건 고역이지만 유래를 알게 되면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이므로 한층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초한지

"초한지(楚漢志)"는 옛날 중국에서 초나라와 한나라가 천하를 놓고 벌인 장대한 전쟁을 다룬 역사적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라는 두 인물의 경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유방은 나중에 한나라의 초대 황제인 고조(漢高祖)가 되며, 항우는 초나라의 영웅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유방은 삼국지로 유명한 유비의 조상님이죠.

항우는 너무 유명한 작품 패왕별희의 주인공인 패왕이 바로 이분입니다.

패왕별희 패왕

 

초한지는 병마총으로 유명한 진시황이 세운 진(秦)나라의 붕괴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진시황이 사망한 후, 제국은 빠르게 분열되었고, 전국에 걸친 광범위한 내전으로 이어졌고 많은 영웅들이 나타났지만, 가장 주목받은 두 인물이 바로 유방과 항우였습니다.

 

승리자는 결국 유방이되어 천하를 통일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늘날에도 자주 사용하는 사면초가,토사구팽,건곤일척등 재미있는 고사성어들이 굉장히 많이 등장합니다. 

초한지

 

 

다음은 초한지에서 유래된 대표적인 고사성어와 단어들입니다.

• 霸王別姬 (패왕별희): 항우와 여기(虞姬)의 슬픈 이별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헤어짐의 아픔과 비극적인 결말을 상징합니다.
• 四面楚歌 (사면초가): 항우가해하(垓下)에서 포위되어 고립된 상황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나타냅니다.
•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을수록 더 좋다"라는 뜻의 고사성어로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한신(韓信)과 유방(劉邦)의 대화에서 유래했습니다. 
• 鴻門宴 (홍문연): 항우가 유방을 초대하여 암살하려 했던 사건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을 나타냅니다.
• 破釜沉舟 (파부침주): 항우가 군대의 배를 불태우고 다리를 끊어 후퇴를 막고 결사적으로 싸우도록 했던 사건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결심을 굳히고 물러서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 포수부전(破釜沉舟):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히다'의 의미로,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리고 모든 것을 걸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이는 항우가 최후의 전투에 임하며 자신의 군대가 뒤로 물러날 수 없도록 한 결단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걸해골( 乞骸骨 ): '해골을 구걸한다'는 뜻으로, 늙은 재상이 나이가 많아 조정에 나오지 못하게 될 때 임금에게 그만두기를 청원한다는 뜻입니다.
• 垓下之戰 (해하지전): 항우와 유방의 마지막 결전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치열한 경쟁과 승패를 나타냅니다.
• 成也蕭何敗也蕭何 (성도소하패도소하): 한신의 성공과 실패는 모두 蕭何에게 달려 있었다는 것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성공과 실패의 결정적인 요인을 나타냅니다.
• 功高蓋主 (공고개주): 한신의 공적이 너무 커서 유방에게 위협이 되었다고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능력이나 공적이 너무 커서 주인에게 위협이 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 狡兔死走狗烹 (교토사주구팽): 유방이 한신을 제거한 사건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쓸모가 없어지면 버림받는 것을 나타냅니다. 
• 鳥盡弓藏 (조진궁장): 유방이 장군들을 제거한 사건을 묘사하는 고사성어로, 목적을 달성하면 도구를 버리는 것을 나타냅니다.
• 망양지탄(望洋之歎): '대양을 바라보며 탄식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무능력이나 상황의 열악함을 한탄할 때 사용합니다. 이 고사성어는 한나라의 유방이 항우를 물리친 후 그의 광대한 영토를 바라보며 느낀 벅찬 감정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기인지계(杞人之憂): '기인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것'과 같이, 근거 없는 걱정을 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비록 이 고사성어가 "초한지"의 주된 이야기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역사적 이야기들에서 비롯된 괜한 불안과 걱정을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 건곤일척(乾坤一擲): '천지를 걸고 한 번에 던진다'의 의미로, 모든 것을 걸고 결정적인 한 수를 두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는 유방과 항우가 천하를 두고 벌인 최종 결전을 의미합니다. 
• 걸견폐요(桀犬吠堯):  걸왕의 개가 요임금에게 짖는다"라는 뜻으로 비록 현명하거나 정의로운 사람이라도 자신의 편이 아닌 사람에게는 미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자성어] 토사구팽(兎死狗烹) 의 뜻과 유래

다다익선(多多益善)의 뜻과 유래

[사자성어] 건곤일척(乾坤一擲)의 뜻과 유래

 

걸해골 (乞骸骨) 뜻 유래

 

[사자성어] 걸견폐요 (桀犬吠堯) 뜻 유래

 

 

[사자성어] 권토중래(捲土重來) 뜻 유래

 

 

[사자성어] 사면초가(四面楚歌) 뜻 유래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고사성어들이 있으니 하나씩 다뤄보겠습니다.

 

 

항우(項羽)

항우는 기원전 232년에서 기원전 202년까지 살았던 중국 진나라 말기의 군인이자 초나라의 패왕입니다. 그는 뛰어난 무예와 리더십으로 유명하며,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초나라를 세운 주역입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유방에게 패배하여 자살하고 만 슬픈 결말을 맞았습니다.

 

항우의 생애와 업적

• 항우는 초나라 명장 항연의 손자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힘과 용맹함을 보였으며, 진나라 말기 농민봉기에 가담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 기원전 207년, 항우는 진나라의 수도 함양을 함락시키고 진승을 처형했습니다. 이후, 각지의 제후들은 항우를 패왕으로 추대하고 초나라를 세웠습니다.
• 항우는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으로 유방, 한신 등의 강력한 적들을 물리쳤습니다. 하지만, 잔인하고 폭력적인 성격으로 인해 점차 사람들의 지지를 잃게 됩니다.
• 기원전 202년, 항우는 유방과의 최후의 결전에서 패배하고 垓하(垓下)에 포위됩니다. 결국, 항우는 자살하고 초나라는 멸망하게 됩니다.

 

유방(劉邦)

유방은 기원전 247년에서 기원전 195년까지 살았던 중국 진나라 말기의 군인이자 전한의 고조입니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과 정치적 능력으로 유명하며, 진나라를 무너뜨리고 한나라를 세운 주역입니다. 항우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하여 황제에 오르고, 한나라를 400년 이상 지속되는 강력한 제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방의 생애와 업적

• 유방은 빈궁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뛰어난 지혜와 야망을 가졌으며, 진나라 말기 농민봉기에 가담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 기원전 202년, 유방은 항우와의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하여 황제에 오르고 한나라를 세웠습니다.
• 유방은 뛰어난 정치적 능력으로 한나라의 제도를 정비하고 강력한 군대를 조직했습니다. 또한, 도교를 국가의 이념으로 삼고 백성들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힘썼습니다.
• 기원전 195년, 유방은 6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들 혜제가 즉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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