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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토중래 뜻
- 권(捲): 말이 달릴 때 일어나는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는 모습
- 토(土): 땅
- 중(重): 거듭, 다시
- 래(來): 오다
한자를 직역하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온다 라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하거나 패배한 후 다시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권토중래 유래
당나라의 시인 두목 (杜牧)이 오강을 방문하였을때 입니다. 오강은 항우가 유방에게 패하여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이 이야기를 들은 두목이 오강에서 지은 시 '제오강정'(題烏江亭)에서 권토중래라는 말이 유래했습니다.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의 일이라 예측하기 어려우며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 수치를 참고 견디는 것이 진정한 사내대장부라
江東子弟多才俊(강동자제다재준) - 강동의 자제들 중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으리
그럼 두목이 들은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였을까요.
홍구의 경계선 너머로 서로의 영토를 나누어 가졌던 항우와 유방. 하지만 천하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명목 하에 유방의 신하들인 장량과 진평은 유방에게 항우를 제거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유방은 신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항우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항우의 군대는 패배하며 추격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투가 진행될수록 항우는 수세에 몰렸고 점점 고립된 상태가 되어갔습니다. 해하 전투의 패배 후, 항우는 오강으로 도망쳤는데 그곳에서 배를 끌고 온 오강의 정장은 항우에게 강동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모아 일어나자고 권유했습니다.
"강동에서 함께 일어난 8천 장정들이 모두 죽었는데, 무슨 낯으로 강동으로 돌아가겠나?"
이후 항우는 외롭게 싸우다 결국 스스로 목을 베어 자결했습니다.
항우의 죽음과 관련된 고사성어로 사면초가가 있습니다.
초한지에서 유래된 사건으로 인해 생긴 사자성어, 고사성어는 굉장히 많으며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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