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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자성어

[사자성어] 감탄고토(感歎嗑吐) 뜻과 유래

by 금원달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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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고토 뜻

  • 感 (느낄 감): 느끼다, 감동하다.
  • 歎 (탄식할 탄): 탄식하다, 한탄하다.
  • 嗑 (씹을 감): 씹다.
  • 吐 (토할 토): 토하다, 뱉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을 바꾸는 변덕스러운 사람의 태도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이익이 되는 것은 받아들이고, 불리한 것은 배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탄고토 유래

옛날 중국 춘추 시대에는 도덕심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갈등 속에서 살고있을 때, 공자라는 성인이 등장해서 유교 사상을 제시하며 사회 질서를 회복하려 노력했습니다.

 

공자은 덕행과 예의를 갖춘 군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파했습니다.

『논어』라는 책에는 공자 선생님의 가르침들이 담겨있는데, 그중 **"군자는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말은 개인의 이익보다 도덕적 가치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후대 학자들은 공자 선생님의 말씀을 다양하게 해석했는데, 그 중 『맹자』라는 책에는 "달콤한 것은 기꺼이 삼키고, 쓴 것은 뱉어낸다"는 표현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표현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도덕적 가치를 무시하는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로 해석되었습니다.

 

"감탄"은 달콤한 것을 삼키는 것을, "고토"는 쓴 것을 뱉어내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신에게 듣기 좋은 것만 받아들이고 나쁜 것은 무시하는 태도를 비유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행동을 풍자하는 데 자주 사용되며. 역사적으로는 권력자나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불리한 상황에서는 외면하는 모습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자주 쓰였습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 趨炎附勢(추염부세): 권력자에게 아첨하여 이익을 얻으려는 태도
  • 見風使舵(견풍사타): 바람의 방향을 보고 방향타를 조종하듯,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것
  • 牆頭草(장두초): 塀 위의 풀처럼 바람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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